Acceptable macronutrient distribution range
(In Nutrition) 에너지적정비율(acceptable macronutrient distribution range, AMDR)이란 탄수화물, 지질, 단백질의 섭취비율을 나타내는 지표이다.
개요
에너지를 공급하는 영양소에 대한 에너지 섭취비율이 건강과 관련성이 있다는 과학적 근거가 있기 때문에,12 탄수화물, 지질, 단백질의 에너지적정비율을 설정하였다. 에너지적정비율은 각 영양소를 통해 섭취하는 에너지의 양이 전체 에너지 섭취량에서 차지하는 비율의 적정범위로 제시하였다. 각 다량영양소의 에너지적정범위는 무기질과 비타민 등의 다른 영양소를 충분히 공급하면서 만성 질환 및 영양 불균형에 대한 위험을 감소시킬 수 있는 에너지 섭취비율을 근거로 설정했다. 따라서 각 다량 영양소의 에너지 섭취 비율이 제시된 범위를 벗어나는 것은 건강문제가 발생할 위험이 높아진다는 것을 의미한다.3
근거
2020 한국인 영양소 섭취기준에서 제시한 근거들을 요약하면 아래와 같다.
첫번째 근거1는 저탄수화물 식단 및 저지방 식단이 대사 위험 요인에 미치는 장기적 영향(6개월 이상)에 대한 메타 분석이다. 이 연구에서 “저탄수화물”과 “저지방은 각각 전체 에너지 섭취량 중 45% 이하와 30% 이하를 기준으로 한다. 연구에 따르면 저탄수화물 식단 및 저지방 식단 모두 체중 감소 및 대사 위험 요인 개선에 효과가 있었다.
두번째 근거2는 저탄수화물-고지방 식단을 단 3일만 지속하더라도 식후고혈당증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연구이다. 이 연구에서 저탄고지란 전체 에너지 섭취량 중 지방이 69% 이상인 경우를 말한다.
참고로 2020 한국인 영양소 섭취기준에서 제시하는 탄수화물 적정 비율은 55-65% 사이, 지방 적정 비율은 15-30% 사이이다.
즉, 탄수화물 및 지방 비율이 지나치게 높지 않으면 장기적으로 체중 감소 및 대사 위험 요인 개선에 효과가 있고, 지방 비율이 에너지적정비율의 2배 이상으로 높으면 단기적으로도 식후고혈당증을 유발할 수 있다는 의미이다.